일반게시판 762

수덕사와 일엽 스님

"인적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 온 님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아~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60년대 중반 발표되어 꽤나 힛트한 대표적 대중가요다. 속세에 두고 온 애절한 사연을 잊지 못해 흐느끼는 비구니가 그려지는 조금은 단조로운 가사 내용이다. 그런데, 당대의 사람들은 이 애절한 비구니의 사연을 어떻게 받아들였기에 그처럼 큰 반향을 일으키며 히트할 수 있었을까? 그런 애절한 사연이 있을법한 수덕사 여승의 실제 모델은 있었을까? 있었다면 그는 누구일까? 이야기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때,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세분이 있었으니,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로 불리는 “사의 찬미”로 너무나 유명한 윤심덕이 그 한 명이요,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일반게시판 2021.08.28

20년만에 다시 탈레반의 나라가 된 아프가니스탄 탐구

"~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땅이나 나라를 뜻하는데... "~스탄" 명칭의 국가는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다. 독립을 요구하는 "~스탄" 지역도 중국의 신장 위구르를 비롯 15개나 된다. 이슬람 국가는 더 늘어날 수 있을까... ㅡ오늘은 아프가니스탄(약칭 '아프간')을 알아보기로 한다 ㅡ 아프간의 면적은 남한의 6배, 인구는 4,000만 명으로 이슬람교 수니파가 대다수인 국가다. 국민총생산의 70%는 마약 (양귀비)관련이며, 성(性)문화는 세계인의 많은 지탄을 받고있다. '뭐 이런 나라가 있나' 싶다. 척박한 사막과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아프간을 열강들이 탐내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지정학적으로 최고의 위치다. 중앙아시아의 한 가운데로 예로부터 여행자 유목민 상인 군인들의 통로다. 국경이 구 소련. 중국...

일반게시판 2021.08.24

재미있는 판결 /서울 남부지법 판례

한턱이란 말을 아시나요? 우리는 가끔 술한잔 하면서 "내가 한턱 쏠께" 하면서 술 한잔 할때가 있지요 한턱, 어디까지가 한턱일까요? 서울 남부지법 민사조정 판례를 한번 보겠습니다 A씨가 B씨에게 한턱을 쏘겠다고 하고, 술집을 가서 술을 마시고 나오는데 ~에구머니나~ 계산을 하려고 보니 너무 많이 마셨는지... 술값이 글쎄 90만원이나 나왔지 멉니까? 그래서 A씨는 B씨에게 넘 부담되니 나눠내자 하였으나, B씨는 당신이 한턱 내겠다고 했으니, 나는 못내겠소... 하고 완강히 거절... 결국 서로 다투다가 A씨가 경찰에 고소를 했다더군요 법원에서 소액심판을 받았는데, 판결이 한턱이라 함은 맨 처음에 주문한 것이 한턱이므로 추가된 것은 나눠 내야 마땅하다 하다고 판결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최초 주문한 20만원..

일반게시판 2021.08.23

신혼여행지, ‘빈민촌’으로 떠난 부부

예비 부부가 신혼 여행지를 고른다. 뜨거운 태양 아래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골목 구석구석 예쁜 카페가 즐비한 프랑스 파리? 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동남아 풀빌라? 이 부부의 선택은 좀 특이했다. 인도, 아프리카, 남미를 돌아다니며 빈민촌 아이들을 위해 일하기로 했다. 5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 경험을 다룬 에세이 ‘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키효북스)를 최근 펴낸 김현영(32·여) 홍석남(38) 씨 부부 이야기다. 김 씨는 5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에는 둘 다 퇴사하고 세계여행만 다니려고 했다. 조금 색다른 경험으로 중간에 2주 정도만 봉사활동을 해보려고 했는데 계획이 바뀌었다”며 웃었다.(중략) (출처:동아일보)

일반게시판 2021.08.08

[유머] 비밀이 많으면....?

한 꼬마가 친구에게 "너 용돈 받는 법 알려 줄까?" 라며 방법을 알려줬다. 집에 가면 아무나 잡고 '난 당신의 비밀을 다 알고 있다'하면 무조건 돈을 준다는 것이다. 신기해한 꼬마는 실험을 해봤다. 먼저 누나에게 "누나! 난 누나 비밀을 다 알고 있다." " 뭐?" "절대로 엄마에게 말하면 안 돼"하더니 진짜로 천원을 주었다. 재미를 본 꼬마는 이번엔 아빠에게 "아빠 ! 난 아빠의 비밀을 다 알고 있어" 라고 말하자 "뭐?" 하며 아이에게 "엄마에겐 절대로 얘기해선 안 돼" 하며 만원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신이 난 아이가 담날 엄마에게도 "엄마 ! 나 엄마의 비밀을 다 알고 있어"라고 하자 "뭐?" 깜놀 하면서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 돼 ~!" 다짐하면서 오만 원을 주고 약속을 했다 꼬마는 ..

일반게시판 2021.07.30

[고전야화]?黃狗(황구)

옥색 한산 세모시 두루마기 자락을 펄럭이며 허우대 멀쑥한 젊은이가 강둑을 건너다 걸음을 멈췄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에 남정네들 여러명이 모여 가마솥을 걸었다. 한무리가 땔나무를 모아오고 나머지는 밧줄을 버드나무 가지에 매달아 달고 줄을 당기는데 밧줄 끝이 황구 목에 걸렸다. 황구는 마지막 목숨을 부지하려고 발버둥을 쳤다. 가지에 걸린 밧줄을 두 남정네가 힘껏 잡아 당기자 황구는 깨갱~케캑~질질 끄려 오르다 마침내 죽음이 코앞에 닥쳤음을 스스로 깨달았다. 저항도 포기한채 슬픈 눈으로 강둑 위의 선비를 쳐다보는 것이다. "여...여보시오.!" 선비가 소리치며 버드나무 밑으로 갔다. "그 개를 살려 주시오. 내가 넉넉하게 값을 치르리다." 남정네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선비를 쳐다봤다. 선비가 허리춤에 찬 전..

일반게시판 2021.07.18

[유머] 세 아들 놈의 내기 골프

어떤 노인에게 아들이 세 명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들 세 명이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뒷팀에서 보니 앞의 세 사람이 너무나 진지하게 공을 치고 있었습니다. 세 명이 공을 치는데도 밀려서 뒷팀은 기다리기 일쑤였습니다. 매너 좋은 뒷팀은 기다리면서 이렇게들 생각했지요... "앞팀이 아마도 무지무지하게 큰 내기를 하나보다"라고요. 드디어 그늘집에서 앞팀을 만나게 되어 앞팀 캐디에게 물었죠. "도대체 얼마짜리 내기를 하느냐?"고.... 그러자 앞팀 캐디 왈~~~ . . . . "진 놈이 아버지를 모시기로 했대요"... (모셔온 글)

일반게시판 202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