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저널, 2023년1월3일 -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면 늙은 신체도 끌고 갈 수 있다" "100세 넘어 신문 칼럼 쓸 수 있는 건 사고하는 힘이 살아있기 때문" 2023년 새해를 맞아 시사저널은 건강한 삶의 조건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강한 삶이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그리고 정신 건강까지 포함합니다. 이 세 가지 건강을 모두 갖춘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건강한 삶의 조건을 살펴보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 인물로 새해 104세를 맞는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모셨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시사저널을 찾은 지난해 12월19일은 엄동설한에 갑자기 혹한이 몰아치던 날이었습니다. 그는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 2층 계단을 혼자 올랐습니다. 허리를 펴고 몸을 꼿꼿이 세운 채 전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