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예술 438

흑, 257수 만에 1집 반 승 기보

오늘은 주말인데다 김해 장날이고 해서 집사람과 함께 사과랑 감이랑 사러 아침 일찍 김해 새벽시장을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금년 가을 과일들은 많이 비싸더군요, 아마도 금년에 잦은 강한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크서 그런가 봅니다...... 오후에는 나갈 일도 없고 해서 타이젬 인터넷 바둑에 들어가 중국인 맞수와 저가 흑으로 한판의 수담을 즐긴 결과 저가 운 좋게 257수 만에 1집 반 승을 해 그 기보를 올렸습니다.

돛단배·오리 모양 토기...창원 현동유적 유물 최초 공개

창원시립마산박물관·국립김해박물관, 13일부터 특별전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현동유적에서 나온 가야시대 유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 국립김해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13일부터 '가야의 또 다른 항구, 현동' 특별전을 시작한다. 덕동만과 인접한 현동유적은 국도 확장 공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아라가야 계통의 토기류를 중심으로 유물 230여점이 전시되며 12월 13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출처:연합뉴스)

英 시골마을 창고서 발견된 6억원짜리 청나라 주전자

주인, 코로나로 집에 머물다 창고 정리 중 발견 제2차 세계대전 때 조부가 극동서 가져와 창고를 정리하다 발견된 작은 주전자가 영국의 경매에서 무려 6억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다. 청나라 황제가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된 물건이어서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주전자는 잉글랜드 중부 더비셔 지방의 한 가정집 창고에서 발견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집주인이 창고를 정리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5㎝, 높이 8.5㎝ 크기로 모란이 그려진 이 주전자는 전 세계에 4개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자선 행사에서 팔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핸슨 옥션의 무료 감정 과정에서 운명이 바뀌었다. 청나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건륭제가 사용한 것으로 보인..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가 국민의 품으로 왔다

1000억 땅에 세한도까지… 代를 이은 기증아무 조건없이 내놓다… 개성 갑부집안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국보 제180호 '세한도'. 집 한 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대칭을 이룬 간결한 그림이지만, 유배의 시련을 이겨내려는 추사 김정희의 곧은 정신이 서려 있다. 종이에 수묵, 23.7×109㎝. /국립중앙박물관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최고 걸작인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가 국민의 품으로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91)씨가 대를 이어 소중히 간직해온 '세한도'를 아무 조건 없이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19일 밝혔다. 배기동 관장은 "손 선생이 컬렉션 304점을 지난 2018년 전부 기증하면서 마지막까지 고심하다가 '세한도' 한 점만은 아..

[명화 감상]'모나리자'...얼굴 속 황금비율 1:1.6

그림속에 숨어있는 수학...피타고라스가 발견한 '1:1.618' 세계 명화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손꼽이는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모나리자'를 살펴봅시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 명화에도 황금비가 적용 됐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한 여인이 먼 산과 강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앉아 있는 '모나리자'는 상체를 약간 옆으로 돌린 채 얼굴만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서 완전한 정면이나 측면만 그렸던 당시로선 상당히 파격적인 초상화로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답니다. 저도 2010년 서유럽 관광 중에 루브르 박물관을 들러 구경한 바가 있답니다. '모나리자'의 그림 속 여인 얼굴의 황금비율을 살펴보면 여인의 얼굴 가로의 길이를 1이라고 하면 세로의 ..

스위스 미술관에 17세기 양산 법기서 만든 찻사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에게 고용된 미술상의 아들이 소장했던 조선시대 찻사발 2점 중 1점(사진)이 17세기 중엽 양산 법기에서 제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양산시 ‘법기리 요지’ 복원을 추진 중인 신한균 법기도자 이사장은 7일 “최근 스위스 베른시립미술관이 기증받은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의 소장 작품 1500여 점의 리스트(구를리트 컬렉션)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며 “이 리스트에 조선시대 찻사발 2점도 포함됐고, 이 중 1점은 양산 법기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의 아버지인 힐데브란트 구를리트(1895~1965)는 예술품 거래상으로 아돌프 히틀러를 위해 일했다. 그는 많은 예술품을 수집했고, 이를 아들에게 남겼다. 아들은 ..

'세계 3점뿐' 고려 나전합, 日서 돌아왔다

온전한 형태로는 전 세계에 3점 밖에 남아있지 않은 고려시대 '나전국화넝쿨 무늬합(나전합)’이 일본으로부터 환수돼 2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나전합을 언론에 공개하는 행사를 열고 "전 세계에서 단 3점만이 온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나전합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환수가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나전합은 커다란 원형 합(모자합·母子盒) 속에 들어 있던 5개의 작은 합(자합·子盒) 중 하나다. 가운데 자합을 다른 자합 4개가 둘러싼 모습인데, 환수한 나전합은 바깥 4개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 나전합은 길이 10㎝ 남짓에 무게는 50g로, 작고 가볍지만 고려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영롱하게 빛나는 전복패와 온화한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