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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버섯이길래…1㎏도 안 되는데 2억 원

1㎏가량의 송로버섯이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약 2억 원에 낙찰됐다. 이번 낙찰가는  역대 2번째로 높은 가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10일 홍콩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알바산(産)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경매 자선 만찬회에서 908g  알바산 화이트 트러플이 15만 4000달러(약 2억 16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싱가포르, 빈, 프랑크푸르트, 방콕, 서울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입찰자가  참여했고 홍콩 입찰자가 화이트 트러플을 쟁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경매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약 300만 홍콩달러(약 5억 4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입찰자가 화이트 트러플을 낙찰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

시사 및 뉴스 2024.11.13

“김민재, 이번 시즌 세계 최고 중앙수비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센터백 톱10’ - 디아스 등 제치고 유일하게 90점대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올 시즌 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뽑혔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풋볼옵서버토리는 11일(현지 시간) 2024∼2025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센터백 10명을 선정하면서 김민재를 1위에 올렸다. 이 기관은 자체 지표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수화했는데,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았다. 90점을 넘긴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시티)가 89.7점으로 2위,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가 89.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뮌헨에서 김민재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는 88..

K방산 올 수출액, 조선업 맞먹어… 4대 수출국땐 7만명 고용

[‘트럼프 시대’ K방산의 도전] K2전차 부품 車의 2배… K방산은 ‘新성장엔진’ 美해군 군함 정비 2번째 수주 K방산은 수출 증가와 국내 방산시장 확대라는 2개의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수출 중심 전략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방위산업은 기타 제조업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제조업의 꽃’이라 불리는 자동차의 경우 대당 부품이  3만여 개다. K2 전차의 경우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군비 증강을 공언한 것도 K방산 수출 전략에  청신호다. 실제로 미 해군은 12일 3만1000t급 급유함 정비를 한국 기업에 맡기기로  했다. 앞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이번 미 군함  정비 수주는 미국 진출의 신호탄..

시사 및 뉴스 2024.11.13

동지냐 적이냐 이분법 넘어… 상호발전시키는 경쟁 ‘아곤’의 힘

- 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 호메로스 작품에 등장한 ‘아곤’ .... 웅변-예술-정치 등 경쟁 통해 맞수를 완성시키는 생산적 역할 .... 상호견제로 사회적 균형 이뤄  《고대 그리스 경쟁원리 ‘아곤’ 진짜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 우정은 철학자의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늘  나누는 일상적 이야기의 주제이기도 하다. 쇼펜하우어는 진짜 친구는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고민을 들어주면서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나 친구의 불행을 자신의 기쁨으로 여기며 몰래 웃는 사람도  없지 않다. 남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행위를 독일 말로는‘샤덴프로이데 (Schadenfreude)’라고 한다. 반면 니체는 동정과 연민은 낮은 의식 수준의 동물도  가질 수 있다..

일반게시판 2024.11.13

◐인간의 가치를 세워야 나라가 삽니다

-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 경제학부 -  ※1990년대 후반 영국 대학 조교수일 때 필자의 연봉은  세전 2000만원을 조금 넘었다. 4인 가족이 겨우 먹고살 정도였다.  같은 나이 또래의 교사나 소방관과 비슷한 액수였다.  교수들의 불만은 정부를 향했다. 교수노조는 수업을 중지하고 데모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참여하는 교수는 극소수였다. 학교 후문에 몇 명의 교수가  엉거주춤 서서 월급 인상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는 정도였다.  필자는 한 영국인 교수에게 왜 데모에 동참하지 않는지 물었다.  그가 말했다. “내가 좋아서 택한 직업입니다.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가치와 계산이 조화돼야 선진국입니다. 손익만 따지는 한국,인간의 가치가 사라진 후진국입니다.  환자들의 곁을 떠난 의사들의 파업,..

좋은 글 2024.11.13

주은래와 등영초의 청빈한 삶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이 생각이 나고, 가정이 어려우면  현명한 아내가 필요하다고 한다. 중국 천안문 광장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관이 있다. 모택동과 같이 중국 건국을 위해  일하며, 가장 오랫동안 총리 자리를 지킨 사람 중에 주은래가 있다. 주은래는 프랑스 유학생 출신의 정치가였으나 평생에 단 한벌의 인민복으로 살아 왔다. 주은래의 부인도 주은래 만큼이나 청렴하고 결백한데, 그녀가 죽음에 임박하여  두 차례나 그녀의 유언을 다듬고 손질하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 유언 내용이 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녀도 주은래 처럼 깁고 기운 단 한 벌의 의복 밖에는 없었다. 그녀는 임종에 앞서 간호원에게 내가 죽으면 즐겨 입던 검은  옷으로 수의를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녀의 단 한 벌의 옷은 헤지고 닳고..

시사 및 뉴스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