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俗談"이라는 책엔 웃음과 지혜, 그리고 짓궂음이 섞여 있다. 선물 받은 이 책에서 인상적인 몇 개를 뽑았다. * "내 배 부르니 평안감사가 조카 같다" * 나간 머슴이 일은 잘했다. * 나간 며느리가 효부였다. * 나그네 먹던 김칫국 먹자니 더럽고 남 주자니 아깝다. * 나무는 숲을 떠나 홀로 있으면 바람을 더 탄다. * 낙동강 잉어가 뛰니 안방 빗자루도 뛴다. * 낙락장송도 근본은 솔씨다. *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진 시초이다. * 남의 떡은 뺏어도 남의 복은 못 뺏는다. * 내 배 부르니 평안감사가 조카 같다. *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 없는 놈은 자는 재미밖에 없다. * 없는 사람은 여름이 좋고 있는 사람은 겨울이 좋다. * 없다 없다 해도 있는 것은 빚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