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상학자가 이례적으로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 소식을 전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8일(현지시각) 미국 NBC에 따르면, 허리케인 전문가 존 모랄레스는 뉴스 일기예보 도중 허리케인 ‘밀턴’이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하다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모랄레스는 “정말 놀랍고도 놀라운 허리케인”이라며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열 시간 만에 기압이 50밀리바 떨어졌다”고 했다. 허리케인의 강도가 더욱 강해졌다는 뜻이었다. 눈시울이 붉어진 모랄레스는 “사과드린다”며 “정말 공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감정이 듬뿍 실린 일기예보에 시청자들은 공감했다. 모랄레스의 일기예보 장면은 틱톡에서 2600만회 이상 조회됐고, 12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네티즌들은 “뉴스에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