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굴뚝이 완성되고, 사람들은 그걸 짓기 위해 설치했던 작업대를 제거하고 있었다.
맨 꼭대기에는 마지막 한 사람만이 남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작업대를 모두 제거한 후에야, 꼭대기에 밧줄을
남겨놓는 걸 잊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큰일이었다. 그렇다고 작업대를 다시
설치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한다 해도 몇 일은 걸려야 가능한 일인데...
지붕 위에 혼자 남은 작업자는 두려워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렇다고 그곳에서
뛰어내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그다지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밧줄을 굴뚝까지 던져 올릴 수만 있다면...누구보다도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모두 절망에 빠진 채 한숨만 쉬고 있었다.
바로 그때, 그의 아내가 남편을 향해 외쳤다.
"여보, 당신 양말을 벗어보세요." 지붕 위의 남편은 양말을 벗어 들었다.
아내가 정성껏 실로 짜준 양말이었다.
"양말의 실을 풀어 보세요" 남편은 양말의 실을 풀기 시작했다. 실이 길게 풀어졌다.
"이제 그걸 길게 이어서 아래로 내려보내세요." 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그 장면을
지켜봤다. 남편은 시키는 대로 했다. 실이 내려오자, 아내는 거기에다 질긴 삼실을
묶었다. "이제 끌어올리세요." 질긴 삼실이 남편의 손에까지 올라갔다.
아내는 그 삼실에다 밧줄을 이어 묶었다.
"이제 당기세요." 드디어 삼실을 끌어올린 그가 밧줄을 손에 넣었다.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굴뚝 꼭대기에 밧줄을 단단히 묶은 그는, 밧줄을 타고
천천히 내려왔다. 그는 울면서 아내를 안았다.
보잘것없는 한 가닥의 실이 생명을 구한 것이다. 세르반데스(Miguel de
Cervantes Saavedra; 1547~1616, Spain)는 이렇게 말했다.
"보잘 것 없는 재산보다 훌륭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더 소망스럽다."
게오르규(Constantin Virgil Gheorghiu; 1916~1992, Romania)도 이렇게 말했다.
"어떤 때에도 인간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가령 세계의 종언(終焉)이
명백하더라도 자기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것이다."
희망은 긍정적인 생각에서 시작된다. 역사상 안 된다는 생각이 이뤄 놓은 일은
한 가지도 없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이 역사를 바꿔 놓는다.
최악의 상황일수록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비록 한 가닥 실날같은
희망일지라도 그것은 기적을 낳는다.
♡ 오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잃지 않는
멋진 날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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