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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역대 감정가 2위에 오른 15억원 도자기

김정웅 2022. 1. 31. 12:18

청자 포도동자문 매병

설을 앞두고 방영된 KBS 장수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서 

도자기 최고 감정가격이 갱신됐다.

30일 TV쇼 진품명품에 나온 ‘청자 포도동자문 매병’은 15억원의 감정가를 

기록했다. 도자기만 놓고 보면 가장 비싼 가격이고, 

출품작 전체를 놓고 보면 2위에 해당한다.

청자 포도동자문 매병은 12세기 중기에서 13세기 사이 제작된 도자기로 

고려청자의 일종이다. 웅크리고 앉은 매의 형태를 닮아 ‘매병’이라 

불리는 이 도자기의 겉면에는 포도와 동자가 그려져 있다.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은 “주전자에 포도와 동자가 그려지는 경우는 있지만, 

청자는 그렇지 않다”며 “상당히 귀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규모가 큰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도자기”라며 “보물급”이라고 했다. 
또 “800년이나 된 도자기라 지열이나 풍화로 생긴 금은 큰 흠이 되지 

않는다”면서 감정가로 15억원을 책정했다. 그는 “잘 관리해서 

박물관 같은 곳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