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지난 70년간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어요. 한국인 모두를 안아주고 싶습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프랑스 참전 용사 사진전 개막식.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유럽협의회가 마련한 이 행사에 프랑스인 참전 용사 6명의 육성을 담은 8분짜리 영상이 흘러나왔다. 그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고맙다”였다.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고맙다” “(6·25전쟁의 폐허에서) 번영하는 나라를 일궈 줘 고맙다” “우리가 평생 간직해 온, 좋은 기억을 선사해 줘 고맙다”. (조선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