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2750

佛 참전용사 영상편지 “젊음 바쳐 지켜낸 한국, 번영 일궈내 고맙다”

“당신들은 지난 70년간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어요. 한국인 모두를 안아주고 싶습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프랑스 참전 용사 사진전 개막식.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유럽협의회가 마련한 이 행사에 프랑스인 참전 용사 6명의 육성을 담은 8분짜리 영상이 흘러나왔다. 그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고맙다”였다.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고맙다” “(6·25전쟁의 폐허에서) 번영하는 나라를 일궈 줘 고맙다” “우리가 평생 간직해 온, 좋은 기억을 선사해 줘 고맙다”. (조선일보 캡처)

시사 및 뉴스 2023.06.19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다른가...

보수(conservative)는 원래 “자유를 보존하는 자”라는 뜻이다. 보수는 자유지향을 인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다. 보수와 진보는 역사발전 수레의 두 바퀴이다. 태생적으로 경쟁•갈등 관계이다. 이념이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첫째, 나라가 떡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둘째, 키운 떡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셋째, 이 두 가지 문제를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 인가? 보수와 진보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서로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보수는 '자유'를 지향 하고, 진보는 '평등'을 지향 한다. 보수가 왜 자유를 지향 하게 되었을까? 인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자유' 라고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류는 80만 년의 역사 내내 헐벗고 굶주리며 살았다. 그..

시사 및 뉴스 2023.06.18

배에 남겠다던 최 함장… “부하 다 죽였다”는 정치인

- 신진우 정치부 차장 - “함장님, 나가셔야 합니다.” 아픈 장병들이 첫 번째, 이등병들이 두 번째…. 마지막으로 장교들까지 퇴함했지만 그는 남겠다고 했다. 부하들의 거듭된 재촉에도 아픈 어깨를 연신 어루만지며 남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폭침당한 배와 함께. 한 병사는 함장님을 두고 가면 자신들이 죄인이 될 것 같다고 울먹였다. 그렇게 부하들의 설득 끝에 그는 배 밖으로 나왔다. 이날 구조된 58명 중 마지막으로. 최원일 당시 천안함장 얘기다. 2010년 3월 26일 밤. 104명의 승조원 중 46명은 천안함 폭침으로 깊디깊은 검은 바다에 묻혔다. 살아남은 최 함장은 몇몇 승조원들과 함께 배 곳곳을 훑었다. 끝까지 남은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함수에 생존해 있던 승조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최 함장은..

시사 및 뉴스 2023.06.18

KBS수신료 분리징수 입법예고…7월 중순 전 공포 전망

입법예고 기간 열흘·규제심사도 생략…속도전 배경으로 "국민권리 신속 보호" 방송통신위원회가 텔레비전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지난 5일 대통령실이 TV 수신료 분리 징수 조치를 권고한 지 11일, 방통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하고 안건으로 접수한 지 이틀 만이다. 개정안은 한국전력[015760]이 징수하는 전기요금에 TV 수신료를 합산 청구하는 현재 관행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기술적으로는 시행령 43조 2항에서 '지정받은 자(한국전력)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행위와 결합하여 이를 행할 수 있다'를 '한국방송공사가 지정하는 자가 자신의 고유업무 관련 고지행위와 결합하여 ..

시사 및 뉴스 2023.06.16

軍, 보름 만에 北 우주 발사체 인양 성공

- 평택으로 옮겨 분석 예정 - 우리 군이 지난달 31일 서해 공해상에서 떨어진 북한의 우주 발사체 '천리마-1형'의 일부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8시50분쯤 '북한 주장 우주 발사체' 일부를 인양했다"며 "인양된 물체는 추후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을 발사했으나, 이 발사체는 1단 추진체 분리 뒤 2단 추진체 고장으로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거리 해상에 떨어졌다. 인양된 발사체 잔해는 현재 평택항으로 이동 중이며 한미와 함께 공동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핵심 부품이 나올 경우 발사체 기술을 가늠할 단서를 얻..

시사 및 뉴스 2023.06.16

🧿노진환님 글...지금의 文씨 심정을 잘도 표현 했네요!

나는 언제까지나 술래... 洗心堂 向月 敬之 ♤무궁화 꽃 만발해 시야를 가리는데, 수령님은 언제 오시렵니까? 내가 언제까지 술래를 해야 합니까? 방어선 다 철거하고 철책도 없앴는데, 성주 사드기지 무용지물로 만들었는데, 간첩 잡지 말라고 외눈깔을 세웠는데, 배고파야 말 잘 듣는다기에 경제 망쳐 놨는데, 원전까지 폐기하라 강력 지시했는데, 재벌 해체하려고 총수 구속까지 시켰는데, 삶은 소대가리 머저리 소리를 들어도 수령님이 오셔서 남북통일시켜 주신다기에 한미훈련 없애고, 양손 벌려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강력한 군력(軍力) 앞세워 남한 접수 한다기에 공산통일 염원하면서 당적(黨敵)들까지 처리했는데, 존경하는 수령님의 남침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임기 5년 끝났는데도 수령님은 오시지 않아... 그동안 지은 범..

시사 및 뉴스 2023.06.16

포항 포스코 노조, 3차례 시도 끝에 민노총 탈퇴

“산별 단체서 기업노조로 변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의 포스코지회가 세 번째 시도 만에 금속노조에서 탈퇴했다. 포스코지회는 13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설립신고필증 발부로 (기존의)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서 포스코 자주노동조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산별 단체에서 기업노조로 변경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금속노조에 가입한 포스코지회는 4년 만인 지난해 11월 산별노조 탈퇴를 위한 두 차례 조합원 총투표에서 모두 70% 가까운 찬성표가 나왔지만, 절차상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첫 번째는 공지 기간이 규정보다 짧아서였고, 두 번째의 경우 투표를 앞두고 금속노조가 포스코지회 간부들을 제명하거나 징계를 내려 총회 소집권자 없이 총회와 투표가 진행됐다는 이유..

시사 및 뉴스 2023.06.14

[최진덕 칼럼] 우파국민 형성과정과 태극기 시위의 역사적 의미

단군 이래 처음으로 1948년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민주공화국이 탄생했다. 이 민주공화국의 경제적 기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였고 그 정치체제는 자유민주주의였다. ​대한민국은 우파 국가로 태어났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파 국가를 받쳐주는 우파 국민이 아직 없었다. 애국애족의 마음은 가득했지만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대통령 이승만 말고는 거의 없었다. ​해방공간에서 좌우를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민주주의를 떠들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인민(민중)민주주의 간의 구별은 늘 모호했다. 이런 상황에 1946년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퍼센트가 경제체제로는 사회주의가 좋다고 답했다. 사회주의에 대한 지식인층의 선호도는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건국 당시 대한민국은 한 마디로 모래 위에 세워진 나라였다..

시사 및 뉴스 2023.06.14

美 입양한인, 현지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돌아와

안토니에비츠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퍼드시장, 친아버지 찾고 결심 내달부터 제주도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며 '정체성' 찾기 "한국에서 내 인생을 찾지 않고는 진정한 나를 알 수 없을 것 같았어요." 한 살 때 미국에 입양됐던 한인이 현지 시장직을 내려놓고 40년 만에 모국으로 돌아옵니다. 주인공은 제나 안토니에비츠(Jenna Antoniewicz 한국명 김태희·40)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퍼드시 시장. 로이어스퍼드시 150년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2021년 재선한 인기 현역 시장이지만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13일(현지시간) 시장 임무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안토니에비츠는 생후 11개월 되던 해인 1984년 미국 뉴욕에 입양됐습니다. 미국인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아 양육하면서 친부..

시사 및 뉴스 2023.06.13

[김형석 칼럼]민주당,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국민보다 정권을, 정당보다 개인 위하는 모습 민주당 앞날 걱정하는 국민 많아지고 있어 참된 진보 지향하며 행복한 사회 만들길 기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뿌리와 기반은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정착되었다. 한국의 자주독립은 평화적 공존을 위한 인류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호소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세계 어디에도 무력침략에 의한 식민지가 존재할 수 없다는 선언과도 일치하는 민족적 선언이었다. 그때 태어난 민족의식과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교육의 열정이 광복과 더불어 성숙된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 그 후 40년 동안에 우리는 4·19혁명을 치르면서 독재정치의 큰 강을 넘었고 후진 국가들이 겪었던 군사정권의 기간을 성공적으로 지양(止揚)시켰다. 지금은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진입했는가 하면..

시사 및 뉴스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