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에 가입한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기자회견에서 자국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면 물러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며 “나토와 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로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와 함께 나토 가입을 언급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종전 조건으로
나토 가입을 내세웠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갈등을 시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미국
CNN은 전했다.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부른 후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기분이
상하지 않았지만 독재자는 그럴 것”이라며 자신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출처:동아일보)
'시사 및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제철 냉연공장 직장폐쇄… "노조, 적자에도 무리한 성과급 요구" (0) | 2025.02.25 |
---|---|
美공화당 “유엔 탈퇴” 법안 발의…현실화땐 유엔 존립 위기 (0) | 2025.02.24 |
대전 보라매공원서 尹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수만명 모여 (1) | 2025.02.23 |
세상이 뒤집혀졌다!...方山 (0) | 2025.02.22 |
대구에 등장한 9억원짜리 공중화장실… 스페인 건축가 작품 (2) | 2025.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