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편지를 읽게 될 고마운 당신에게!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밥은 꼭 챙겨먹으시요.
여기까지 와보니 알겠더군요.
비싼 돈으로 산 핸드폰 70프로의 성능은 사용하지도 않았고,
나의 비싼 차도 70프로의 성능은 필요도 없는 것이였고,
호화로운 우리집도 70프로의 면적은 비여있는 공간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옷과 일용품들 70프로 또한 지극히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소!
"살아보니 인생은 경기장과 같더군요"
전반전은 학력, 직위, 권력, 돈을 비기며 살아왔고,
그런것들이 높고 많으면 이기는 것이였지요 !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어요.
전반전의 승리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하나밖에 없는 몸 혈압, 혈당
당뇨, 뇨산을 낮추기에 후반전은 급급했지요
전반전은 나보다 높은 코치의 명령을 따라야 했고,
후반전은 나의 명줄을 잡고있는 의사의
명령을 따라야 했으니까요.
이제야 알겠더군요 전반전에서 높이 쌓았던 모든것들이
잘못하면 후반전에서 누릴수가 없다는 걸요.
하물며 경기도 중간에 쉼이 있었거늘 나도 쉬며 쉬며 갔어야
했던 것을 전반전에서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았던 날들
이제는 씁쓸한 추억으로 남았소.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보시오!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것에 만족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할 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움직이며 운동을 하시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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