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 노인들의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김정웅 2024. 11. 10. 00:10

 

01.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부정맥이라네요.

02. 종이와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었네.

03. 병원에서 3시간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

04. 일어나기는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05. 자명종이 울리려면 아직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06. 몇 가닥이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07.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08.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09. 젊게 입은 옷에도 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알다. 

10. 이봐, 할멈! 자네가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1. 일어섰다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2. 자동응답기에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3.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이다.

14. 안약을 넣으면서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15. 비상금 둔 곳을 잊고 아내에게 묻는다.

16. 경치보다 화장실에 신경 쓰이는 관광지

17.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18. 이 나이쯤 되어보니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19. 손에 들고 있으면서 휴대폰을 찾느라 두리번거린다.

20. 마누라 이름을 잊으면 건망증, 마누라 얼굴을 잊으면 치매이다.

⭐ 노인들의 현실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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