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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6일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그는 "대한민국 건국 75주년 생일을 기념하고 축하하지 않는 모습에
역사학자로서 비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1919년이냐, 1948년이냐.
최근 재점화된 ‘건국 논쟁’에 역사학자 이인호는 단호했다. “1919년 건국설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기 위해 내놓은
주장입니다. 1948년 5·10 선거로 국회를 구성하고 헌법을 제정해 대통령을 선출한 뒤
건국의 마지막 단계로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해 세계에 선포한 이 명백한
사실을 왜 부정하려 합니까.”
그는 8·15 광복절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도 아쉽다고 했다. “해방 후 공산주의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마침내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을 출범시킨 건국 75주년의 의미를 강조했어야 하는데,
그걸 언급하지 않아 이 소모적인 논쟁을 잠재울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87세 노(老)학자는 대한민국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냐며
“비애를 느낀다”고 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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