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승이 바구니 안에 꽃을 담고 제자 (弟子)들에게 물어보았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 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한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꽃바구니라고 대답(對答)하였다. 그러자 스승은 꽃을 들어내고 생선 (生鮮)을 바구니에 담고 똑같이 물어 보았다. 제자들은 거침없이 생선(生鮮) 바구니라고 대답(對答)하였다. “맞다. 중요한 것은 겉이 아니고 내용물(內容物)"이다. 똑같은 바구니지만 꽃을 담으면 꽃바구니요, 생선(生鮮)을 담으면 생선(生鮮) 바구니가 되는 것이다. 병에 꽃을 담으면 "꽃병" 꿀을 담으면 "꿀병"이 됩니다. 통에 물을 담으면 "물통"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 안에 쓰레기가 담겨있으면 쓰레기 같은 사람이지만, 그 안에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