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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囊鮮囊(화낭선낭)...꽃 바구니와 생선(生鮮)바구니

한 스승이 바구니 안에 꽃을 담고 제자 (弟子)들에게 물어보았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 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한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꽃바구니라고 대답(對答)하였다.  그러자 스승은 꽃을 들어내고 생선 (生鮮)을 바구니에 담고  똑같이 물어 보았다.  제자들은 거침없이 생선(生鮮) 바구니라고 대답(對答)하였다.  “맞다. 중요한 것은 겉이 아니고 내용물(內容物)"이다.  ​똑같은 바구니지만 꽃을 담으면 꽃바구니요, 생선(生鮮)을 담으면  생선(生鮮) 바구니가 되는 것이다.  병에 꽃을 담으면 "꽃병" 꿀을 담으면 "꿀병"이 됩니다. 통에 물을  담으면 "물통"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 안에 쓰레기가 담겨있으면 쓰레기 같은 사람이지만,  그 안에 향..

좋은 글 2025.04.05

尹, 국힘 지도부에 "난 떠나지만 대선 승리하길 바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면서 파면됐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자리한 모습.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시부터 17시 30분까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위로차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께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고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

시사 및 뉴스 2025.04.04

中 경매에 ‘국보급 고구려 황금 인장’ 나온다

6일 일본인이 출품, 추정가 2억∼4억 - 진나라가 고구려에 준 관인 추정 “中 개인에 들어가면 연구 어려워”  6일 중국 홍콩에서 열리는 한 대형 경매에 지금까지 확인된 고구려 인장(印章) 가운데  최상급인 ‘황금 인장’(사진)이 출품된다. 진품이라면 한반도 삼국시대를 포함한  고대 국가의 금인(金印)으로는 최초로 확인된 국보급 유물이다.  3일 경매회사 차이나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금인에는 ‘진고구려귀의후(晉高句驪歸義侯)’ 라는글자가 새겨져 있다. 높이가 2.8cm인 인장은 말로 추정되는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글자가 새겨진 면은 가로세로 2.4cm 안팎이다. 현지에서 경매 추정가는 15만3800∼28만2100달러(약 2억2400만∼4억1200만 원)이다.  과거 진(晉)나라가 고구려의 왕족..

♣작(酌)이란?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 얼마나 그리웠던 친구였으랴, 두 친구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술부터 권한다. “이 사람아! 먼 길을 찾아와주니 정말 고맙네.  술 한 잔 받으시게" “반갑게 맞아주니 정말 고맙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이렇게 잔을 주고받는 것을 수작(酬酌)이라고 한다. 왁자지껄한 고갯마루 주막집 마루에 장정 서넛이 걸터앉아 주안상을 받는다. 한 잔씩 나눈 뒤 연지분 냄새를 풍기는 주모에게도 한 잔 권한다. “어이! 주모도 한잔할랑가?” 한 놈이 주모의 엉덩이를 툭 친다. 이때 주모가 “허튼수작(酬酌) 말고 술이나 마셔~"한다. 수작(酬酌)은 잔을 돌리며 술을 권하는 것이니 '친해보자'는 것이고,  주모의 말은 ‘친한 척 마라. 너 하고 친할 생각은 없다’는 뜻이다. 도자기병에 술이 담기면 그 ..

좋은 글 2025.04.04

■ 김소월 시...'개 여 울'

[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김소월 시집에서)

좋은 글 2025.04.04

♡ 삶의 덕목과 인격 ♡

불만은 위만 보고  아래를 보지 못한 탓이요. 오만은 아래를 보고  위를 보지 못한 탓이니, ​곧 비우지 못한 욕심과  낮추지 못한 교만으로부터  자아를 다스리는  슬기로움이 부족한 탓 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남보다 내 허물을 먼저 볼 것이며. 어진 자는 헐뜯기보다  칭찬을 즐길 것이며. 현명한 자는  소리와 소음을 가릴줄 알것이로되. 반듯한 마음과 옳은 생각으로  곧은 길 바른 길을 걷는다면. ​뉘라서 겸손의 미덕을 쌓지 못하며  덕행의 삶을 이루지 못하리오. ​마음의 평화는  비움이 주는 축복이요, 영혼의 향기는  낮춤이 주는 선물입니다. 인격 즉 사람됨이란  마음의 양식에 달렸습니다. ​말이 번듯하다고  곧 행동이 반듯한 것은 아니며. ​얼굴이 곱다고  곧 마음씨가 고운 것도 아닙니다. ​학문이..

좋은 글 2025.04.04

✴️ 생신 축하 딱지

70회 생일을 맞이한 노인이 갑작스런 치통으로 치과를 찾았습니다. 급히 차를 몰아 갓길에 주차하고 치료를 받고 나오니,  교통순경이 딱지를 떼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경찰에게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오늘이 70회 생일인데   아침부터 이빨이 아파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평생 法을 어긴 적이 없는데,   생일날 딱지까지 떼게 생겼네요. 한 번만 봐줘요.  안 그러면 오늘은 정말 가장 재수 없는 생일날이 될 거에요."  두 사람의 대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찰이 法과 인정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만 봐 달라고 동정하는 노인의 하소연에도  경관은 표정 변화도 없이  고지서를 기록한 후 무심하게 건네주고는 돌아섰습니다.  둘러선 사람들이 중얼거렸습니..

좋은 글 2025.04.03

외국인 환자 100만명 첫 돌파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17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인 환자, 피부과 진료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17만명으로 2023년(61만명)  대비 93.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100만명 선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9년까지 꾸준히 늘었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찾아온 2020년  12만명으로 급격히 꺾였다. 하지만 2022년 25만명, 2023년 61만명을 거쳐 빠르게  회복했다. 16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누적 외국인 환자는 50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202개국 환자가 한국을 찾았다. 국가별로..

시사 및 뉴스 2025.04.03

"나라를 망치는 것은 언론이다" /김성우

“나랏일을 망친 가장 큰 책임자는 언론이다.”   이것은 놀랍게도 민주당 정권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한 말이다. 김 전 대통령은 재야 시절 누구보다도 언론의 혜택을 누린 정치인이었다.  그런 그가 유언처럼 남긴 이 말이 얼마나 명언이가를 지금 그 민주당이 언론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승리에 취해 있는 상황에서 생생히 실감할 수 있다. 지금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은 언론이다. 대통령 구속까지에 이르는 계엄사태의 과정에서 우리나라 언론들은 정위치에 있었던가, 대관절 언론의 정위치가 어디인 줄 알기나 하는 것인가.  신문들은 삐라였고 방송들은 나팔이었다. 야당이 연속적인 특검과 탄핵의 남발로 국정을 마비 시키고 있을 때. 그것을 방치하면  정부가 금방 무너질 것이 뻔한데도 언론들은 이에 대해서는 ..

시사 및 뉴스 2025.04.03

▣국가는 어떻게 망(亡)하는가?

[망조(亡兆)가 든 나라는 타살(他殺) 당하기 전에 스스로 쇠락하는 법이다.  "국가 자살"을 걱정한 경고가 무섭도록 다가온다.]  《국가는 어떻게 망(亡)하는가?》  [日本의 自殺]이란 논문의 교훈을 새겨들어야 한다. 1975년 日本 월간지 문예춘추(文藝春秋)에 한 편의 논문이 실렸다.  "일본의 자살(自殺)"이란 의미심장한 제목 아래 일군(一群)의 지식인 그룹이 공동 집필한  문건이다. 필자들은 동서고금 제(諸) 문명을 분석한 결과 모든 국가가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요인 때문에 스스로 붕괴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들이 찾아낸 "국가 자살"의  공통적 요인은 이기주의와 포퓰리즘(대중영합)이었다. 국민들이 작은 이익만 추종하고  지배 엘리트가 대중과 영합할 때 국가는 쇠망한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잊..

시사 및 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