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인이 출품, 추정가 2억∼4억 - 진나라가 고구려에 준 관인 추정
“中 개인에 들어가면 연구 어려워”
6일 중국 홍콩에서 열리는 한 대형 경매에 지금까지 확인된 고구려 인장(印章) 가운데
최상급인 ‘황금 인장’(사진)이 출품된다. 진품이라면 한반도 삼국시대를 포함한
고대 국가의 금인(金印)으로는 최초로 확인된 국보급 유물이다.
3일 경매회사 차이나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금인에는 ‘진고구려귀의후(晉高句驪歸義侯)’
라는글자가 새겨져 있다. 높이가 2.8cm인 인장은 말로 추정되는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글자가 새겨진 면은 가로세로 2.4cm 안팎이다.
현지에서 경매 추정가는 15만3800∼28만2100달러(약 2억2400만∼4억1200만 원)이다.
과거 진(晉)나라가 고구려의 왕족이나 귀족에게 수여한 관인(官印)으로 추정된다.
익명의 일본 소장가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구체적인 출처 및
수집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중략)
우리 문화유산 당국도 해당 금인의 경매 출품 사실을 인지하고 진품 및 구입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는 “중국에서
고구려 인장이 몇 차례 소개됐으나 가품인 경우가 적지 않아 추가 검증이
꼭 필요하다”며 “금으로 된 유물은 과학적으로 분석해도 진위 파악이
쉽지 않아 면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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