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발견된 유물, 1100년 전 점수판으로 추정
마야문명 유적지인 멕시코 치첸이트사에서 1100여년 전 구기종목 경기에서 사용된 점수판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굴됐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 연구소(INAH) 측은 최근 성명을 통해 돌로 만들어진 원형 모양의 유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치첸이트사는 멕시코 유카탄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마야문명의 유적지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다. INAH 조사 결과 이 유물은 서기 800~900년 사이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측된다. 지름 32㎝의 크기로, 무게는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물 앞면에는 공 옆에 선 두 선수의 모습과 함께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미루어 고대 축구 같은 구기 경기에 사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