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를 든 여인" 홍콩 수집가에 팔려 - 30년만에 낙찰가 10배 가까이 올라 동양에 관심 작가 특성 드러난 작품 황금 색채의 거장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가 27일(현지 시간) 경매에서 유럽 내 예술작품으로는 최고가에 낙찰됐다.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클림트가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두 점의 그림 중 하나인 "부채를 든 여인"이 8530만 파운드 (약 1419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2010년 2월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1억432만 달러(약 1363억 원)에 낙찰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청동조각 작품 "걷는 사람Ⅰ"의 기록을 깬 것이다. 소더비 측이 사전에 예상한 낙찰가인 8000만 달러(약 1034억 원)도 훌쩍 뛰어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