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다고 해서 반드시 명산이 아니듯이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은 아니지요.
가려서 볼 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이 일깨워 준
지혜로 판단이 그르지 않은 사람이 어른이지요.
성숙이라 함은 높임이 아니라 겸손한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입니다.
새벽 강가에 홀로 날으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갈색 노을빛처럼 아름다운 인생이여!
한해 또 한해를 보내는 마음으로 인생이 무상함을 서글퍼
하기 보다 깨닫고 또 깨달아야 합니다.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 행복해야 합니다.
젊음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지요.
마음은 비우고 겸손하고 속은 채우며 살아 가셔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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