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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국내외 명품 백자 185점 전시

김정웅 2023. 2. 27. 00:13

전시는 5월 28일까지 - 관람료 무료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28일부터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장 전경.
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장 전경.
리움미술관 '조선의백자 군자지향'전 1부 전시장.

 

리움미술관은 조선백자 명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개막을 앞두고 24일 기자들에게 전시를 먼저 공개했다. 전시에 나온 백자는 총 185점. 
이중 국보 10점과 보물 21점 등 국가지정문화재만 31점에 이른다. 국가지정문화재 
총 59점 중 절반 이상이 이번 전시에 나온 것이다. 일본에 소재한 수준급 백자 
34점도 이 전시를 위해 물 건너왔다. 조선백자 명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대 규모 전시다.

 

백자청화철제동채 초충난국문 병. 18세기. 국보. 간송미술관.
백자청화 운룡문 호. 18세기. 리움미술관 소장.
리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에 나온 백자철화 포도문 호. 국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백자청화 연화당초문 병(15세기). 작지만 형태와 문양이 아름답다.
이건희 기증품 중 하나인 백자철화 매죽문 병. 17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백자동화 국화호접문 소호. 국화와 나비가 그려진 작은 항아리. 이건희 회장 기증품.
백자철화 매죽문 발. 16세기. 초기 백자의 예스러운 격이 잘 드러나 있다.
백자 반철채 호. 16세기. 개인소장. 백자 본연의 순백색과 진은 회갈색 대비가 놀랍다.
백자철화 초화문호. 17세기 후반. 일본 소장
백자철화 운룡문 호. 17세기. 개인소장.

 

이번 전시는 리움미술관이 2004년에 개관한 이래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첫 특별전. 

2021년 고 이건희(1942~2020)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중 6점도 

이번 전시에 나와 눈길을 끈다. '이건희 컬렉션'의 본산인 리움미술관 소장품은

보 1점 등 42점이다. 1세대 컬렉터인 삼성 창립자 고 이병철(1910~1987) 

회장부터 이건희 회장에까지 뚝심으로 이어진 

도자기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엔 국내외 14개 박물관· 미술관이 동참했다. 국내 기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부산박물관, 호림박물관, 간송미술관, 아모레
퍼시픽미술관, 동국대학교박물관 등 총 8개다. 일본 기관은 6개로 

도쿄국립박물관, 일본민예관, 이데미츠미술관,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 야마토문화관, 고려미술관 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5월 28일까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하며 관람료 무료다.

(출처: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