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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30분간 최초 비행 성공

김정웅 2022. 7. 19. 18:30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9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3월 20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늦어도 2015년까지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천명한 뒤 21년 만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은 이륙 후 33분간 날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을 확인했다. 첫 비행은 
공군의 안준현 소령이 맡았다.

KF-21이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 뿐이다.

 

(연합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