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가수 나훈아가 인기 절정에 있을 때 여당의 당직자가
그에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정치를 하자고 권유받고,
나훈아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저는 마이클 잭슨보다 ‘울긴 왜울어'라는 제 노래는
더 잘 부른다 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고죠~ 그러면 내가 뭘 해야 합니까?
정치를 해야 합니까? 노래를 해야 합니까?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면 저는 노래를 불러야 하죠.”
마음에 울림을 주는 말이었다.
인도 철학자 라즈니쉬의 책에서 이런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활을 잘 쏘는 사람이 있었다. 시위를 당길 때마다
백발백중으로 과녁에 맞았다.
그걸 보고 있던 어떤 부자가 "과녁의 정 중앙에 맞을 때마다
금 덩어리를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부터 이상하게 화살은 과녁을 빗나갔다.
라즈니쉬는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상이 걸린 순간부터 과녁이
두 개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진짜 과녁과 금덩어리 과녁" 두 개의 과녁이 생긴 것입니다.
활을 쏘는 사람의 눈은 과녁을 그리고 마음의 눈은 금덩어리를 향하니까
당연히 화살이 제대로 맞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깊은 의미가 담긴 말이다.
변호사를 하겠다고 등록을 하고 삼십 오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에게도 그동안 사건의 본질을 통찰하는 바른 변론과 적당한 거짓과
비겁에 걸린 돈이라는 두 과녁이 항상 존재했다.
욕심의 눈이 돈이라는 과녁을 보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엄변호사의 못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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