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SLBM 쏠 수 있는 잠수함 보유국 됐다
첫 3000t급 '도산안창호함' 진수
탄도미사일 수직발사관 6기 장착,
세계 15번째 독자설계… 1조 투자
첫 국산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1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5번째로 독자 설계한 첫 국산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장보고 Ⅲ급)이 1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현재 우리 해군 잠수함의 주력은 1200t급(장보고 Ⅰ급) 및
1800t급(장보고 Ⅱ급) 잠수함들이다.
진수식을 앞두고 지난 12일 언론에 처음 공개된 도산안창호함은 우리 잠수함 중
처음으로 수직발사관(VLS) 6기(基)를 장착했다.
최대 사거리 1000㎞ 잠대지(潛對地) 순항미사일인 해성-3는 물론 현재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장착할 수 있어 기존 잠수함들에 비해
강력한 대북 타격력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SLBM을 장착하면
장보고 Ⅲ급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일본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한 본격적인 전략무기가 될 수 있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3000t급 이상의
잠수함은 SLBM을 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을 탑재할 수 있어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건조 비용만 1조원이 들었다.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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