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등재·운석 테마 세계엑스포 추진 ◇국내 유일 운석충돌구로 확인된 ‘적중·초계분지 지난 15일 오후 경남 합천군 초계면 대암산 정상(591m).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이곳 산 정상 아래로 커다란 그릇처럼 움푹 파인 지형이 넓게 펼쳐졌다. 높이 200~700m 산봉우리들이 울타리처럼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중심에는 평탄한 지형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분지(盆地)의 모습이었다. 산 정상 초소에 있던 산불 지킴이가 “저곳에 별이 떨어졌다”고 귀띔했다. 합천군 적중면과 초계면에 걸쳐 있는 지름 7㎞의 이 분지 이름은 적중·초계분지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운석충돌구(Impact Crater·운석이 충돌해 만들어진 구덩이)다. 5만년 전 별똥별이 떨어져 엄청난 폭발 후 운석충돌구가 만들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