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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년전 운석 떨어진 합천에 지질명소 만든다

김정웅 2022. 12. 22. 00:08

◇세계지질공원 등재·운석 테마 세계엑스포 추진
◇국내 유일 운석충돌구로 확인된 ‘적중·초계분지

 

경남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에 걸쳐 있는 한반도 유일 운석충돌구인 적중·초계분지

지난 15일 오후 경남 합천군 초계면 대암산 정상(591m).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이곳 산 정상 아래로 커다란 그릇처럼 움푹 파인 지형이 넓게 펼쳐졌다. 

높이 200~700m 산봉우리들이 울타리처럼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중심에는 평탄한 
지형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분지(盆地)의 모습이었다. 

산 정상 초소에 있던 산불 지킴이가 “저곳에 별이 떨어졌다”고 귀띔했다. 합천군 적중면과 
초계면에 걸쳐 있는 지름 7㎞의 이 분지 이름은 적중·초계분지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운석충돌구(Impact Crater·운석이 충돌해 만들어진 구덩이)다. 
5만년 전 별똥별이 떨어져 엄청난 폭발 후 운석충돌구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높이 200~600m 산들에 둘러싸인 경남 합천군 적중·초계분지의 모습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