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미국 대통령 얼굴 조각이 있는 곳
미국 사우스 다코타주와 와이오밍주 사이 대평원에 솟아 있는 블랙힐스
(Black Hills).이 블랙힐스 봉우리중의 하나인 마운트 러시모어(Mt. Rushmore)
에는 자연의 웅장함과 인간의 집념이 결합된,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상징적으로 세워졌는데 깎은 듯 험준한 높은 산 봉우리의 화강암에 새겨 놓은
미국의 네 명의 대통령 얼굴이 바로 그것이다.
왼쪽부터 보자면,
미국 초대 대통력으로 위대한 민주국가를 탄생을 위하여 헌신한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독립선언문을 기안했고 루이지애나 지역을 구입해
국토를 넓힌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서부의 자연보호에 공헌이
컸고 파나마운하 구축등 미국의 지위를 세계적으로 올려 놓은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승리로 미 연방을
살렸을뿐만 아니라 흑인 노예제를 혁파한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얼굴 하나의 크기만해도 60피트나 되는 조각을, 그것도 네개를 절벽꼭대기에서
만들었다는 것은 인간능력의 한계를 넘는 작업이었다. 건너편 산 언덕 전망대에
서서 자랑스런 미국의 역사가 담긴 조각물을 바라보면 도대체, 누가 어떠한 방법
으로 이토록 불가사의하고 대담한 작업을 성취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1923년 사우스 다코다주의 역사학자인 로빈슨이 블랙힐스의 니들스 연봉
바위에 서부개척에 공로가 많은 몇몇 인물들의 초상을 조각할 것을 착안하고
샌프란시스코와 프랑스 파리에서 조각을 공부한 아이다호주 출신의 굿천 보글럼
(Gutzon Borghlum)에게 의뢰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는 러시모어 산을 '미국민의
역사적인 기념지역' 지정하고 모든 국민이 적극 돕자고 호소했으며 전국적으로
모금운동을 시작하여 1927년 8월에 조각작업에 들어갔다.
다이너마이트로 바위를 폭파하면서 인부들이 케이블에 매달려 조각하였으며
이때 나온 암석조각만해도 50만톤이었으며, 2대에 걸쳐서 완공되는데,
네 개의 얼굴 윤곽이 완성단계에 들어서고 팔과 손 그리고 입은 옷들의 작업에
들어갈 무렵인1942년 봄, 보글럼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하자 처음부터
아버지 옆에서 조수 역활을 한 아들이 이어 받아 조각 시작 14년 만에 완성하였다.
도저히 불가사의한 일이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졌던것이다.
지금 현재에도 수많은 미국인들이 미국 중서부에 있는 사우스 타코다주를
찾아가는 이유는 바로 이곳 M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을 찾아가
자랑스런 미국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였던 대통령의 얼굴을 보기
위함인데 이곳에는 당시의 석고모형과 작업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스튜디오도 있다.
(조선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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