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K방산의 도전]
K2전차 부품 車의 2배… K방산은 ‘新성장엔진’
美해군 군함 정비 2번째 수주
K방산은 수출 증가와 국내 방산시장 확대라는 2개의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수출 중심 전략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방위산업은 기타 제조업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제조업의 꽃’이라 불리는 자동차의 경우 대당 부품이
3만여 개다. K2 전차의 경우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군비 증강을 공언한 것도 K방산 수출 전략에
청신호다. 실제로 미 해군은 12일 3만1000t급 급유함 정비를 한국 기업에 맡기기로
했다. 앞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이번 미 군함
정비 수주는 미국 진출의 신호탄”이라며 “K방산이 전략산업으로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성장 엔진’ K방산
방산, 자동화 체계 도입 쉽지않아… 비용당 경제파급효과 제조업 능가
加해군사령관 잠수함 제조 HD 찾아… 반짝특수 넘어 제2반도체 되려면
AI-무인화 등 미래기술 주력해야
한국이 세계 4대 방산 수출 국가가 되면 고용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의 경제적 효과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방산 4대 수출국 도약 시 매출은 2021년 15조9000억 원에서
29조7000억 원으로 86.8%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은 3만3000명에서
6만9000명으로 109.1%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K방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반짝 특수를 넘어 반도체·
자동차와 같이 꾸준한 수출 실적을 거두기 위해선 결국 무인화,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무기 개발과 핵심 부품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만기 KAIST
방산수출전문가과정(DEDP) 교수는 “미국에 무기 완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거쳐야
할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며 “하지만 그 중간의 무기 부품 시장은 국내 방산 업체가
충분히 접근할 수 있고 그 규모도 매년 수십조 원에 이른다”고 했다.
(출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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