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의 중간자만 떼어낸 단어
미국의 인터넷 방송인 카이 세나트가 작년 12월 유튜브 스트리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트리머 상’을 수상한 모습. 그는 신조어 ‘리즈(rizz)’를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올 한 해 미국 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속어 ‘리즈(rizz)’가
옥스퍼드 사전이 발표하는 올해의 단어로 뽑혔다.
4일 옥스퍼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가 선정됐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올해 유독 인기를 끌었던 ‘리즈’ 는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이다.
단순히 잘생기거나 예쁘다는 뜻보다는 숨겨진 매력이란 의미에 가깝다. 예컨대 “그 사람은
‘리즈’가 있어”라고 말한다면, 반드시 외모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이성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뜻이다.
“묘한 매력이 있다(have rizz)”라든지, “(이성을) 유혹하다(rizz up)” 등 명사나 동사의 형태로
사용한다. 카리스마(charisma)의 중간 부분을 떼 낸 것이란 해석이 많다.
리즈는 개인 인터넷 방송 ‘트위치’의 인기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 카이 세나트(Cenat)가
2021년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1세인 세나트는 유튜브 400만명, 인스타그램 500만명, 트위치 650만명 이상 팔로어를
가져 젊은 층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후 올해 6월 배우 톰 홀랜드(27)가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인 배우 젠다이아와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나는 ‘리즈’가 전혀 없다.
긴 과정을 거쳐서야 젠다이아와 만나게 될 수 있었다”라고 한 뒤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이성을 잡아끄는 매력이 없었기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여자친구와 만나게 될 수 있었다는 의미다.(중략)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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