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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노숙·방뇨… 이런 ‘민노총 1박 2일 시위’ 보호해준 정부

김정웅 2023. 5. 18. 09:09

 마시고 드러눕고… '야영장'으로 변한 도심 거리 - 16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이날 
밤 서울시의회 앞 인도를 점령한 채 돗자리를 깔고 잠을 청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은 밤새 담배를 피우며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시위는 17일까지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16~17일 서울 도심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집회가 허용되지 않는 밤엔 인도에서 ‘노숙’하며 술판도 벌였다. 
1박 2일 동안 외친 주요 구호는 ‘윤석열 정권 퇴진’이었고, 야당 
정치인들도 시위에 참석했다. 

이틀 동안 도심 일대 교통은 마비됐고, 거리에는 쓰레기가 100t가량 쌓였다. 
일부는 덕수궁 돌담길 등에 방뇨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봤다.

민주노총은 1박 2일 노숙 시위를 위해 각종 불법·탈법도 저질렀다. 경찰이 야간 
집회를 허용하지 않자, 핼러윈 참사 문화제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도로 점거를 허용하지 않는 야간에는 인도에서 노숙했다. 

17일에는 장교동 서울지방고용청 앞 도로 8차로를 모두 막아서기도 했다. 경찰이 
집회 허가를 내준 건 절반인 네 차로였다. 이들의 노숙 시위로 도심 일대 
직장인과 학생들은 피해를 호소했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