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화가 필 때면
마음이 설레어서
아침길에도 가보고
달빛에도 홀로 가 서성입니다.
청매화 핀 야산 언덕에
홀로 앉아 술잔을 들고
멀리 밤기차가 지나가는 걸 바라보면
아, 그리운 사람들은 왜 멀리 있는지
꽃샘바람에 청매화 향기는
나를 못살게 못살게 흔들고
그대가 그리워서 얼굴을 묻고
하르르 떨어지는 꽃잎처럼
그냥 이대로 죽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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