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60세 은퇴는 사회적 낭비”… 적정 정년으로 평균 65.8세 꼽아
청년들 “정년 늘려야 노인부양 부담 줄어… 우리도 노후 일자리 원해”
“정년 연장땐 신규채용 줄겠지만 고령화로 생산인구 줄어 불가피
호봉제 중심 현행 임금체계, 성과연봉제 위주로 개편해야”
금융회사에 다니는 김모 씨(33)의 아버지는 은행에 다니다가 6년 전 퇴직했다. 환갑을
넘겼지만 “살 날은 긴데 일을 너무 빨리 그만두게 됐다”고 아쉬워하다 최근 주택관리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김 씨는 “아버지 같은 분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건 사회적
낭비”라며 “아버지가 은퇴했을 때 ‘이제는 내가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구나’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이 빨리 끝나버리면 그만큼 젊은
세대가 짊어질 부담도 클 것 같다”며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했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13∼15일 취업플랫폼 ‘캐치’에 의뢰해 2030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등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9.8%는 “정년을 현재보다 연장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법이 정한 정년은 60세다. 응답자 중 69.1%는 “61세 이후로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10.7%는 “정년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한 정년의 평균은 ‘65.8세’였다. 현재(만 60세)보다 5.8세 많다.
(출처:동아일보)
'시사 및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가 만든 가짜 사진... "트럼프가 체포됐다?" (0) | 2023.03.23 |
---|---|
이젠 ‘과거사의 강’ 건너가자 /이용준 前 외교부 차관보 (0) | 2023.03.23 |
챗GPT 만든 CEO “AI,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지만 두려운 기술” (0) | 2023.03.21 |
다섯 번째 결혼 앞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이번이 마지막일 것” (1) | 2023.03.21 |
윤 대통령 인터뷰...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하여' (0) | 2023.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