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AI가 바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다.
샘 알트만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 abc 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AI가 우리 사회를 재구성할 것이고,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가장 위대한 기술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이 부분에 주의해야 한다. 우리(오픈AI)는 이것에 대해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허위 정보 확산, 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사용 같은 AI의 악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이 AI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AI를 악용하는 경우를
경계했다. 일부에서 AI에 안전 제한을 설정하지 않고 이를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허위 정보다.
알트만은 “AI는 컴퓨터 코드를 이미 잘 작성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에 사용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권위주의 정부에서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에 걱정이 많다”고 했다.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정부에서 대중을 선동하기 위해 AI로 허위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몇 년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AI 기술의 리더가 되는 사람은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오싹하다”고 했다.
알트만 CEO는 “AI 사용에 가능한 많은 규제기관과 사회가 참여해야 한다”며
“(AI에 대한) 피드백은 기술이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정적
결과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회는
AI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규제하고, 어떻게
다룰지 알아낼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알트만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의 가능성도 인정했다. 하지만 더 나은
일자리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훨씬 더 높은 삶의
질과 생활 수준을 가질 수 있다”며 “인간의 창의성은 무한하고,
우리는 새로운 할 일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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