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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해안의 1m 발자국…1억6600만년 전 공룡이었다

김정웅 2023. 2. 17. 11:28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고고학자 마리 우즈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에서 1억6600만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은 버니스턴 베이에서 길이 1m 크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화석은 현재까지 요크셔에서 발견된 수각류(두발로 걷는 육식공룡) 화석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화석을 조사해온 연구팀은 메갈로사우루스 같은 
거대한 육식 공룡이 이 발자국의 주인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 화석은 2021년 4월 지역 고고학자 마리 우즈에 의해 발견됐다. 우즈는 당시 
해안에서 조개류를 수집하던 중 우연히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한다. 우즈는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며 “재차 확인해야 했다. 
이전에 몇 번 작은 화석을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걸 
발견한 적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이후 연구팀이 조사에 나섰다. 연구팀은 침식이나 산사태 등으로 화석이 

유실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이를 해안가 밖으로 옮겨 조사를 이어왔다.

이 화석은 지역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로막스 박사는 “이 표본에 대한 연구는 
완료됐다”며 “차세대 화석 탐구자들을 위해 전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