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목민심서'에서 배우는 진리

김정웅 2022. 11. 8. 07:17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 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랍니다.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머리가 핑하고 돌아버릴 거래요.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랍니다.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들이면.
가끔 힘들면 한숨 한 번 쉬고 
하늘을 보세요.

멈추면 보이는 것이 참 많습니다.

 = 목민심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