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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의 영국 유학 시절 일화

김정웅 2022. 10. 23. 00:13

마하트마 간디

간디가 얼마나 재치있고 지혜로운 인물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1. 간디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고개를 절대 숙이지 않는 이 젊은 학생을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피터스 교수 옆으로 
다가가 앉았을 때의 일화입니다. 
이때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간디에게 얘기했습니다.

피터스 교수 : 

간디씨, 아직도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경우는 없답니다.(인도인을 깔봄)

간디 : 

아, 걱정 마세요 교수님. 
그럼 어서 다른 곳으로 날아 갈게요.^^

2. 복수심에 불탄 교수는 다음 번 시험에서
 간디에게 엿을 먹이려 했으나, 
간디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피터스 교수는 분을 삭이며 
간디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피터스 교수 : 

간디씨가 길을 걷고 있다가 
두 개의 자루를 발견했어요. 
한 자루에는 돈이 가득 들어 있고, 
다른 자루에는 지혜가 가득 들어 있어요. 
둘 중 하나만 주을 수 있다면, 어떤 쪽을 택하겠어요?

간디 : 

그야 당연히 돈자루죠.

피터스 교수 : 

(ㅉㅉㅉ) 제가 그 입장이었더라면 
지혜를 택했을 겁니다.

간디 : 

뭐, 그거야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3. 히스테리 상태에 빠진 교수는 
간디의 시험지에 신경질적으로 "idiot(멍청이)"
라 적은 후 그에게 돌려주었다. 
그러자 시험지를 받은 간디가 
교수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간디 : 

교수님, 제 시험지에 점수는 안 적혀 있고, 
교수님 서명만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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