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가 얼마나 재치있고 지혜로운 인물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1. 간디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고개를 절대 숙이지 않는 이 젊은 학생을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피터스 교수 옆으로
다가가 앉았을 때의 일화입니다.
이때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간디에게 얘기했습니다.
피터스 교수 :
간디씨, 아직도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경우는 없답니다.(인도인을 깔봄)
간디 :
아, 걱정 마세요 교수님.
그럼 어서 다른 곳으로 날아 갈게요.^^
2. 복수심에 불탄 교수는 다음 번 시험에서
간디에게 엿을 먹이려 했으나,
간디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피터스 교수는 분을 삭이며
간디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피터스 교수 :
간디씨가 길을 걷고 있다가
두 개의 자루를 발견했어요.
한 자루에는 돈이 가득 들어 있고,
다른 자루에는 지혜가 가득 들어 있어요.
둘 중 하나만 주을 수 있다면, 어떤 쪽을 택하겠어요?
간디 :
그야 당연히 돈자루죠.
피터스 교수 :
(ㅉㅉㅉ) 제가 그 입장이었더라면
지혜를 택했을 겁니다.
간디 :
뭐, 그거야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3. 히스테리 상태에 빠진 교수는
간디의 시험지에 신경질적으로 "idiot(멍청이)"
라 적은 후 그에게 돌려주었다.
그러자 시험지를 받은 간디가
교수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간디 :
교수님, 제 시험지에 점수는 안 적혀 있고,
교수님 서명만 있는데요?
(모셔온 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열(荀悅)이 말한 국가 지도자의 자질 (0) | 2022.10.24 |
---|---|
❤ 일편단심 민들레야 (0) | 2022.10.23 |
최백호 노래 '낭만에 대하여' 가사 (0) | 2022.10.22 |
평범한 진실 (0) | 2022.10.22 |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0) | 202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