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슬(琴瑟)♡

부부간에 사이가 좋고 화목한 것을 우리는 '금슬(琴瑟)이 좋다'라고 
말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금슬은 악기 이름으로 금(琴)은
'거문고'를, 슬(瑟)은 '비파'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잘 맞는 것처럼 부부간에도 “금”과 
“슬”처럼 잘 맞는 관계를 “금슬 좋은 부부”라고 한다.

그런데 이 금슬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시경의 '주 남편'에 

나오는데 맛보기로 짧게 소개합니다

오매사복 전전반측(寤寐思服 輾轉反側)
요조숙녀 금슬우지(窈窕淑女 琴瑟友之)
[자나 깨나 그대 생각,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 못 이루옵니다.
아리따운 아가씨여! 비파와 거문고 처럼 잘 어울리도다.]

어느 총각이 어느 아가씨를 가슴속에 그리며 밤마다 뒤척이느라 잠 
못 이루는 애절함과 남녀 간의 기쁨이 가득 담겨 있는 시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금슬이라는 단어는 '남녀 간의 만남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만남이 되어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거문고와 비파가 만나 좋은 소리를 내려면 상대방의 악기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만 가능 하듯이,

마찬가지로 남녀 사이도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을 때에만 
그 만남이 오래가고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부부간의 금슬(琴瑟)이 좋아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합니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