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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 김소월

김정웅 2020. 12. 10. 10:18

김소월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우리가 학창시절에

많이도 암송하던 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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