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관광 (최종편) - 장사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관광

장사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관광

장사는 호남성 성도이며 장가계를 가기위해서는 1989년에 개항한 장사공항을

이용한다.  우리는 공항에서 25km 떨어저 있는 장사에서 1박을 하고 장가계

관광을 시작하였는데 장가계는 이곳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

1937년 7월에 중일전쟁이 일어나고 그해 11월에 중국정부가 중경으로 천도를

선언하자 남경에 머물던 대한민국임시정부도 11월말에 긴급히 거처를 옮기게된다.

김원봉등의 좌파요인들이 무한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자 김구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는 호남성의 성도인 장사로 이동하게 되고, 1938년 5월 "남목청사건"이라

불리는 총격사건이 일어나 임시정부는 내분을 겪게 되었다.

김구선생이 이끌던 "한국국민당", 이청천의 "조선혁명당", 조소양의 "한국독립당",은

통합을 위한 모임을 이곳 장사 임시정부청사에서 갖게 되는데 이에 불만을 가진

조선혁명당원인 이운한이 회의장에 닌입하여 권총으로 요인을 저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김구선생과 조선혁명당의 현익철. 유동열, 이청천이

 차례로 이곳 장사임시정부 청사 회의실에서 총격을 당하게 되었다.

현장에서 김구선생은 절명상태에 빠져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어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살아나게 되나 현익철은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유동열은 중상, 이청찬은 경상을 입었다.

이렇게 장사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는 역사적인 의미가 매우 큰 곳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충분한 지원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까웠으며,

기념품 몆점 사들고 발길을 돌리려고 하니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