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센과 뮨헨 관광 -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 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이에 있는
퓌센에 있다. 퓌센의 인구는 약 1만5000여명 이며 옛날에 국경 경비초소가 있던
곳으로 13~16세기에 건설된 성이 있고 아름다운 고풍의 민가가 많은 곳으로
1832년 바이에른왕 막시밀리안 2세가 세운 성과 1869~1892년에 루트비히 2세가
세운 성이 우리가 갔었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은 일명 백조의 성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바이에른 왕국의 왕 루트비히 2세가 오페라에 빠져 바그너오페라의 최대
스폰스가 되기도 하였고, 또 바그너로 부터 영감을 얻어 짓게된 성이라고 한다.
루트비히 2세가 유년시절을 보낸 아버지 루트비히 1세 성인 호엔슈반가우 성은 이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까운 호수가 언덕에 있는데 성장기를
거치면서 이곳에 성을 짓기를 꿈꿔 왔었다고 하며, 노이슈반슈타인 성 건축을 이
호엔슈반가우 성에서 진두지휘 했다고 한다.
이 시절은 이미 성이 쓸모 없어진 시대였으나, 루트비히 2세는 광적인 집착으로
계획을 수정해 가면서까지 성을 지어 국고를 낭비했고, 결국 그는 정신병자 판정을
받아 왕위에서 퇴위 당했다 .퇴위당한지 3일만에 슈른베르거 호수에 자살했다고 한다.
죽기직전, 자신이 지은 백조의 성이 관광지로 전락하는 꼴을 볼 수 없다고 해서
부숴버릴 것을 유언으로 남겼지만 지켜지지 않았으며, 훗날 나치독일 치하에서
히틀러도 부숴버리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지켜지지 않아 결국 오늘날까지 이렇게
살아남아 독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름다운 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꼭 닮은 모습으로
지어져서 많은 어린이와 관광객들로 부터도 사랑을 받고 있는 성이기도 하다.
백조의 성에 올라갈 때에는 모두 승합 버스를 타고 갔으나 내려올 때에는 희망자에
한해 요금을 더 지불하고 마차를 이용 했는데 산속에 울려퍼지는 아스팔트위를 걷는
말발굽 소리가 노래처럼 아름답게 들렸었다.
퓌센에서 관광을 마치고 오후 늦게사 뮨헨으로 와서 쇼핑을 한후 공항 부근에
있는 뮨헨 에어포트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식사후 루프트한자 편으로
우리는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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