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을 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장남은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넓은 집과 풍성한 식탁,
호화스런 옷... , 남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것이 풍족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했습니다. 먹고 살기가
빠듯해 항상 정신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자녀들이
많아서 더욱 생활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장남 집보다는 차남 집에
머물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하루는 장남이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동생은 먹고 살기도 힘들어요. 어머니가 그곳에 가시면
부담스러울거예요. 제가 더 좋은 음식과 옷으로
잘 봉양할테니 저희 집에서 사세요."
할머니는 넉넉한 웃음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 필요한 것은 좋은 음식과 옷이 아니란다. 네 동생은
밤마다 내 등을 긁어주지.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온
손자들은 그 날의 재미있는 일들을 들려준단다.."
진정한 효도란 물질뿐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부모를 섬기는 것을 "봉양"이라 하고, 봉양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 "양지"라고 합니다.
양지란 뜻을 헤아려 안다는 의미입니다.
장남이 어머니를 봉양했다면 차남은 양지를 실천한 것입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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