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어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 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는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으로 살지라도
한 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 앞에 쓰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 앞에서는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서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은 철학자, 화가, 소설가, 시인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작가이다. 영어 산문시집 《예언자》,
아랍어로 쓴 소설《부러진 날개》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며 저작들에
직접 삽화를 싣기도 하였다. 예술활동에만 전념하면서 인류의
평화와 화합, 레바논의 종교적 단합을 호소했다.
(자료출처:네이브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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