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금순아
1. 눈보라가 휘날리던 바람 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였더냐.
피 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 홀로 왔다.
2. 일가 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고나 고향 꿈도 그리워 진다.
영도 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 만 외로이 떴다.
3. 철의 장막 모진사연 받고서 살아를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 다오. 북진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잡고 웃어나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강사랑 작사, 박시춘 작곡)
흥남철수작전
1950년 12월 15일에서 12월 24일까지 열흘 동안 동부전선에 투입되어
압록강 유역의 혜산진과 두만강 유역까지 진출했던
미국의 제10군단과 한국군 제1군단이 함경남도
흥남에서 배편으로 철수한 작전이다.
한국군과 유엔군이 38선 이남 지역으로 다시 물러난 이른바 ‘1·4 후퇴’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여겨진다. 당시 퇴각하는 한국군과
미군을 따라서 북한 지역에 살던 주민들도 대거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오면서 수많은 난민과 이산가족이 발생했는데,
흥남에서 배를 타고 내려온 피난민만 해도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메르디스 빅토리호 선장 '레너드 라루'
하역을 끝내고 대기중인 메르디스 빅토리호
흥남부두에 집결한 피난민
메르디스 빅토리호 갑판을 가득 메운 피난민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한 여인
철수작전 직후 폭파되는 흥남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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