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보른 관광(1편) - 12사도상

12사도상 관광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에 있는 12사도상(Twelve Apostles)은 석회석 돌기둥으로

바닷가 안벽이 오랜 세월 풍파에 의한 침식으로 형성 된것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12사도 상을 닮았다해서 붙혀진 이름으로 2005년에 "암봉사도바위"가 무너져 이제는

8개만 남아있다.

멜보른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Port Campbell National Park까지는 버스를

이용해Geelong을 거처 Great Ocean Raod를 따라 갔는데, 이 도로는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귀국한 군인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호주 정부에서 직접 건설 하였다고 한다. 

남부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계속 보면서 갈수있는 정말 일품의 드라이브코스 였다.

가는 중간에 아폴로 베이라는 어촌마을에 들러 점심식사도 하고 해변도 거닐면서

기념사진도 찰영했다 그리고 호주의 상징동물인 쿠왈라도 자주 볼수가 있었다.

12사도상 관광은 희망자에 한해 1인당 10불정도를 주고  헬리콥터에 7명이 동승하여 

10여분간 구경하고 난후 다시 도보로 해안선을 따라 12사도바위 가까이에 가서

직접 보니 오랜세월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이 정말 경이롭기 까지 했다.

지금도 1년에 2cm정도씩 지속적으로 침식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남은 8개의 사도바위

마저도 언젠가는 틀림없이 모두 무너지고 없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마져 

들었다. 돌아올때에는 내륙으로 오면서 끝없이 펼쳐진 목장들, 평화롭게 풀을 뜯고있는

소와 양때들, 그리고 광할한 호주의 농장과 산천을 보면서 정말 복받은 땅이로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어둑할 때  출발지인 멜보른으로 돌아와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