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 박근수 -
여보게 친구
자넨 그걸 아는가?
품안에 자식 이란 말…
마누라도 한 이불속에 있을 때 마누라지
각방쓰니 남인데 그려
뾰족하게 살 필요 없고
바둥 델 일도 업데 그려
저주고 속아주며
오늘 즐거우면
그게 행복인줄 알고 산다네
야물게 번들 소용 있나
서산에 해 기울면
다 버리고 갈 것을
네 주머니 넉넉하면
나 술 한잔 받아주고
너 생각나면
내가 한잔 사면되지
친구여 오늘 술이나 한잔합세
야물게 번들 소용 있나
서산에 해 기울면
다 버리고 갈 것을
네 주머니 넉넉하면
나 술 한잔 받아주고
너 생각나면
내가 한잔 사면되지
친구여 오늘 술이나 한잔합세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김동길 (0) | 2016.10.03 |
---|---|
은퇴 목수 이야기 (0) | 2016.10.01 |
무엇이 먼저인가? (0) | 2016.09.24 |
고집과 억지가 이기는 나라 (0) | 2016.09.24 |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0) | 2016.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