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人間)은 종종 '땀'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 하고, '설렘'보다 '희열'을 먼저
맛보려 하며, '베이스캠프' 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 합니다.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 때문에 무모해지고, 탐욕스러워지고, 조바심 내고,
빨리 좌절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봄 다음 바로 '겨울'을 맞게 하지 않았고,
뿌리에서 바로 꽃을 피우지 않게 하였기에 오늘 땅 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했고, 가을엔 어김없이 열매를 거두게 했습니다.
만물은 물 흐르듯 태어나고 자라나서 또 사라집니다.
자연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 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어느 시인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 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데도 기다림의 시간,
계절의 변화와 긴 기다림이 필요한 것을...
이 세상에는 변치 않는 게 없고,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없고, 지금 가진
것을 영원히 누릴 수도 없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 줄 알아야 '꽃은 다시
피는 것'처럼, '사람도 순리(順理)'를 따르면 꽃처럼 아름답게 삶이
더욱 밝아질거라 생각해봅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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