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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국산 AESA 레이다 장착하고 첫 비행

김정웅 2023. 3. 5. 08:52

비행에 성공한 KF-21 4호기(복좌). 대한민국 공군 제공

 

한국형 전투기(KF-21)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공기 레이다를 장착하고 

시험비행을 시작했다.

방위사업청은 4일 KF-21 시제 3호기가 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탑재한 채로 처음 시험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제3호기는 오전 10시에 사천 비행장을 이륙해 최고속도 330KCAS(약 610㎞/h), 

고도 3만피트로 비행하고 11시 24분에 착륙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이수범 공군소령이 진행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공기형 AESA 레이다를 KF-21에 탑재해 

비행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신형 전투기에 탑재되는 AESA 레이다는 적회로(MMIC)가 적용된 반도체 송·수신 
모듈을 활용해 신호의 위상·진폭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표적을 탐지·추적해 
‘전투기의 눈’ 또는 ‘전투기의 두뇌’로 불린다.

방사청은 2026년 2월까지 90여 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공대공 모드 최대 탐지·추적 거리, 

추적정확도 등 34개 항목에 대해 개발 및 운용 시험평가를 수행해 

작전운용성능의 충족성, 군 운용 적합성, 전력화지원요소 

실용성 등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