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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8만원에 그려 준 혓바닥, 세계를 ‘날름’

김정웅 2022. 1. 12. 10:23

전설의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혀와 입술' 로고. 

 

영국 그래픽 디자이너 존 파셰가 대학원 시절 단돈 50파운드에 만든 이 로고는 
수천억원의 지닌 최고의 뮤지션 로고가 됐다.

 

롤링스톤스 혀와 입술 로고가 인쇄된 골프공. 2015년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미국 본사에서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이다.

 

유혹인가 조롱인가. 도톰한 입술 사이로 새빨간 혀를 쭉 내밀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혓바닥 아닐까.

티셔츠, 라이터, 에코 백, 심지어 은화까지 온갖 제품 위를 활보한다.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한 번쯤 봤을 만한 이 도발적인 입은 영국의 전설적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로고. 공식 이름은

‘혀와 입술(Tongue and lips logo)’, 애칭은 ‘뜨거운 입술(Hot Lips)’이다.

 

혓바닥의 나이는 올해로 52세. 1970년 탄생했다. 그해 롤링스톤스 리더 믹 재거는 참신한

디자이너를 구하기 위해 런던 RCA(왕립예술학교) 졸업 전시회를 찾았다. 그곳에서 

그래픽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 존 파셰(John Pasche·77)를 만나 공연 포스터와 

밴드 로고를 부탁했다. 디자인비는 단돈 50파운드(약 8만원)였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