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이런 합리적 이타주의로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내야 한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78)가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화두로 ‘합리적 이타주의(rational altruism)’를
제시했다. 착용이 번거롭고 귀찮아도 타인을 위해 마스크를 쓰면 사회 전체의 감염이 줄고,
경제가 살아나 결국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는 “몇몇 나라만 방역을 잘한다고
해서 세계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며 각국이 자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만
몰두해선 안 된다고 했다. 양극화와 기후변화, 교육 격차 등 세계 각국이 직면한 문제 역시
개별 국가 차원이 아닌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조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탈리는 프랑스 파리공과대, 소르본대 등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냈지만 정치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통찰로 ‘미래의 물결’ ‘인류는 어떻게 진보하는가’ 등
인류의 미래에 관한 여러 명저를 썼다. “전염병 대유행으로 세계적인 격리조치가 있을 것”
이라고 일찌감치 예고했던 1998년 작 ‘21세기 사전’은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과 25일 아탈리를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출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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