貪得者分金(탐득자분금)
恨不得玉(한부득옥)
封公(봉공) 怨不受侯(원불수후)
權豪自甘乞丐(권호자감걸개)
知足者黎羹(지족자여갱)
旨於膏粱(지어고량),
布袍(포포) 煖於狐狢(난어호학)
編民不讓王公(편빈불양왕공)
얻기를 탐내는 자는 금을 나누어 주어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탄하고,
벼슬을 주어도 제후를 받지 못해 원망하며,
권세와 부를 가지고도 스스로 거지 노릇을 달게 여긴다.
만족을 아는 사람은 명아주국도
기름진 고기와 밥보다 더 맛있게 여기고
베옷을 여우나 담비의 가죽 옷보다 더 따뜻하게 여기니,
일반 백성이면서도 임금과 벼슬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 채근담(菜根譚)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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