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참상 잊어선 안돼"…美 뉴저지주에 기림비 제막
현지 美인사도 참석, "여성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잔학행위"
미국 뉴저지주 베겐카운티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뉴저지 주(州)에 19일(현지시간) 또 하나의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됐다.
일제 강점기 일본군에 의해 성적 고통을 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희생을 기리고
이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자는 취지로 버겐카운티 한인회가 클리프사이드파크 인근
트리니티 에피스코발 성당(Trinity Episcopal Church) 앞 정원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것이다.
뉴저지 주내 위안부 기림비는 2010년 팰리세이즈 파크에 처음으로 세워진 이후 유니온
시티 등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이고, 전체 미국 내에서는 여덟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석 판으로 제작된 기림비에는 '위안부(The Comfort Women)'라는 제목 아래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웅크리고 앉은 모습의 위안부 형상이 묘사됐다.
위안부의 모습은 현지 한인들과 가깝게 지내는 코빅 이라는 미국 변호사가 형상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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