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딸에게 기적을 선물한 알프스 빙하
75년 전 실종된 스위스 부부, 빙하 속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
막내딸 "장례 치를 수 있어 행복"
지난 13일(현지 시각) 스위스 남부 알프스 지역의 빙하 속에서 75년 전 실종됐던
스위스 부부의 시신이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다. /AFP 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 시각) 스위스 남부 알프스 지역의 빙하 속에서 75년 전
실종됐던 스위스 부부의 시신이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다.
75년 전 알프스에서 실종됐던 스위스 부부의 시신이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린 빙하 속에서 발견됐다고 스위스 일간 르마탱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스위스 남부 알프스 지역의 해발 2615m 지점에서
나란히 누운 시신 2구가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등산 배낭과
물병, 책, 시계 등이 옛 모습대로 있었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인근에서 스키 리조트를 운영하는 베르나르 찬넨씨다.
그는 "(시신은) 2차 대전 시대의 옷을 입고 있었고, 빙하 속에서 냉동된
덕분인지 (시신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부부가 크레바스(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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